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정말 재능이 성공의 유일한 척도일까?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내는 능력 "grit"의 힘

김도현 뉴미디어 영어 

강의 연재 #12


새로운 학습법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dohyunkim#magazines




강의 대본 다운 받기:


재능, 정말 성공의 지표라고 할 수 있을까? "Grit"의 저자인 Angela Duckworth는 오히려 끝까지 해내는 능력, "grit"의 힘을 강조합니다.


강의 내용: 

저자인 안젤라는 성공한 사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왔던 IQ 점수나, 재능뿐 아니라 악바리처럼 끝까지 해내는 능력인 grit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사실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꽤 있지만, 많은 경우 꽃을 피우지 못하고 사라지는 걸 보게 되는 데요. 저자는 그 이유 중 하나로 grit 능력이 낮아서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만들게 됩니다.


전통적으로 선천적인 재능이나 IQ에만 집중하고 후천적인 노력, 끈기 등에는 큰 가치를 주지 않기 때문에 교육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죠. 우리가 선천적인 1%의 천재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99% 후천적인 천재를 발견하지 못하고 낭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재능에 대한 정의 그리고 성공에 다가가는 우리의 태도와 시각에 큰 변화를 주는 강의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 또는 회사에서 어떤 인재를 뽑아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Angela Duckworth는 누구?


천만 명이 시청한 TED 강연 연설자, 가장 인기 있는 강연자 중 한 명입니다.

http://www.ted.com/talks/angela_lee_duckworth_grit_the_power_of_passion_and_perseverance


하버드를 졸업하여 매켄지에서 일을 했지만, 그만두고 학교 교사가 되죠. 직접 수학 & 과학을 학교에서 가르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재능이 없어서 잘 못 하던 학생이 뒤늦게 잠재력이 나타나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하거나, 들어가기 힘든 신의 직장에서 일하게 된 경우를 직접 보게 되는데요. 그 후 그녀는 초기엔 전혀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 낼 것 같지 않던 학생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게 되는 이유를 파해치게 됩니다. 관련 연구를 시작한거죠. 그리고 알게 된 것이 바로 "grit"의 힘: 끝까지 결국 시작한 일을 마치려고 하는 의지였던 거죠. 이러한 연구 내용을 책과 강연을 통해 알리고 있는 인물입니다.


실제 제가 만든 해설 강의를 보기 전에 미리 핵심이 되는 내용을 말씀드리면:


그녀가 말하는 재능의 정의는:

"Talent is the rate at which you increase in your skill with effort."

"재능은 당신의 능력/스킬을 노력으로 향상시키는 비율이다."


이는 재능이나 IQ가 높으면 그 비율이 올라가는 것이지 없던 것이 생기는 건은 아니라는 겁니다. 0(effort) X 100(talent) = 0 이 되는 거죠. 그러니 갖고 태어난 재능이 어떤 사람은 100 일수도 있고 500 일수도 있어서 skill에 있어서 그 변화 속도에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 없이는 어떠한 성과도 결국 발생하지 않는 거라고 말하죠. 즉, 노력이라는 원천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증가시키는 비율만 재능이 하는 것에 가깝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노력의 계속 될 수 있느냐 하는 끈기 grit이 필요한 거죠. 이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언급하는데요. 예를 들어, 연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1. indeliberate practice: 의도, 목표, 피드백이 없는 훈련/연습 -> 능력 향상 없음 

2. deliberate practice : 의고, 목표, 피드백을 갖는 훈련/연습 -> 능력의 꾸준한 향상 


예를 들어, 조깅을 할 때 화자인 안젤라는 주로 라디오를 들으며 습관처럼 매일 같은 길을 달렸다고 합니다. 몇 년을 해도 조금도 달리기 실력이 빨라졌거나 체력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했죠. 그 이유를 전문가인 Anders Ericsson의 조언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일화를 전하는데요.


보통 실력이 향상되는 경우는 저자인 안젤라처럼 뛰는 동안 라디오를 들으며 집중력을 분산시키지 않는 다고 합니다. 오히려 뛰는 행위 자체에 100% 집중한다는 거였죠. 뛰고 나서는 자신의 뛴 것에 대해 리뷰하고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찾아 고치려는 노력을 반복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더 잘 뛰고 싶은 사람은 다른 생각할 이유가 없이 그 행동 자체에 집중하고 목표를 향해 가기 때문이죠. 특히, 피드백과 다양한 정보, 예를 들어 심박수, laptime-시간 등을 확인하여 실험하듯 매번 개선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네요.


우리가 흔히 운동하면서 그냥 하기만 하면 살이 빠지고 식스팩이 생기며, 체력이 확 늘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거죠. Anders Ericsson의 앞서 조언처럼 필요한 요소를 갖춘 그리고 의식적인 연습을 계속하지 않으면 결국 목표를 이루거나 실력은 향상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솔직히 저도 뛸 때 힘들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뛰는 행동 자체에 대한 집중력을 오히려 분산시켰죠. 그래야 덜 힘들다고 느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하면 오히려 내가 정작 뛰는 행위를 통해 얻게 되는 혜택은 없어지는 겁니다. 즉, 달렸다는 행위는 했지만 진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거죠.


**참고

앞의 내용은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유명한 말콤 그라드 웰의 아웃라이어와 연결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아웃라이어에서 언급한 '1만 시간 법칙'의 기본 내용은 어떤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으려면 약 1만 시간을 해야 한다는 거였죠.


그러나 grit은 실제로 1만 시간을 하려면 약 5~10년에 걸쳐 할 수 있어야 하니, 끝까지 해내는 능력에 방점을 찍은 거죠. 추가로 그냥 시간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의 이유와 목표를 명확히 하고 활동 자체에 100% 집중하는 겁니다. 앞서 소개한 목적을 두고 행위 자체에 집중하라던 Anders Ericsson의 조언을 담은 그의 저서 'PEAK'와도 계속 연결되는 거죠.


즉,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말콤 그라드 웰, 안젤라 덕 월스, 그리고 앤더스 에릭슨의 3가지 이론이 모두 연결된 겁니다. 실제로 아래 인물 검색을 하면 연관 검색으로 말콤 그라드 웰과 안젤라 덕 월스가 함께 나오죠.

저도 세 권의 책을 모두 원서로 읽어 봤는데요. 어렵지 않은 책이니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가 조금 부족한 분들은 한글로 먼저 읽고 영문 원서로 읽거나 제가 만든 강의가 있으니 먼저 보시고 책으로 읽는 방향으로 가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겁니다.




이제 앞서 설명한 girt에 대한 내용은 저자의 구글 강연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무료 해설 강의를 만들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강의 대본 다운 받기:


유튜브 비디오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4fvHTdF9Ac0



공대 출신 영어 교사가 뉴욕에서 살아남은 방법 소개:

https://brunch.co.kr/@dohyunkim/17


두려움 앞에서도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제 개인적인 글:

https://brunch.co.kr/@dohyunkim/7


영어를 떠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오프라 윈프리의 스탠퍼드 강연:

https://brunch.co.kr/@dohyunkim/57


영어를 단순 해석이 아니라 입체적인 입력으로 글의 의미와 뉘앙스를 그대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어휘책 소개: 

https://brunch.co.kr/@dohyunkim/136



매거진의 이전글 “왜 정작 사무실에서 일이 제일 안 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