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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Hwang Aug 03. 2024

5.5. 영어식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

EOE 객체 지향 영어

이제 기본 개념 이야기는 모두 끝났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간단히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객체 지향 영어 체계>


가장 밑 부분의 '순수 객체 지향 개념'을 바탕으로 해서 우측의 기본 '객체 지향 영어'라는 것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들을 바탕으로 해서 가운데의 다른 구체적인 개념들이 만들어졌다. 가장 위쪽의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 부분은 오늘 할 이야기이다. 이곳에서는 이 전체를 '객체 지향 영어 체계'라고 부르고 있다.  


이 중에서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는 일종의 훈련자 편의를 위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식 표현 감각의 성장을 위해서 훈련자들은 실제 훈련에서 두 가지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다. 우선 평소 영어 표현을 모국어식이 아니라 영어식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그 과정 속에서 언어 차원의 뉘앙스 문제, 정방향 문제가 등장할 때 그것을 영어식으로 고민하고 탐색하는 노력을 해 나갈 수도 있다. 훈련자들이 이런 노력을 의식적으로 강조해서 실천하고 싶은 경우 이때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를 기준으로 해서 시작해 나갈 수 있다. 그 과정 속에서 관심과 주목을 좀 더 구체적인 부분에서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하위의 필요한 개념들을 원하는 만큼 좀 더 구체적으로 참고해 나갈 수도 있다. 


훈련자들은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와 하위 개념들에 대해서
각자의 상황에서 원하는 만큼 참고해 나갈 수 있다. 


이제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 부분을 알아본다. 


1. 기본 사고 진화
2. 표현 탐색 간접 경험
3. 객체 지향 영어 소개
4. 정방향 개념 체계
5. 객체 지향 탐색 체계
  5.1. 객체 지향 탐색 정의
  5.2. 객체 지향 탐색 - 관심 목표
  5.3. 객체 지향 탐색 - 실천 방식
  5.4. 객체 지향 탐색 - 실천 조율
  5.5. (오늘)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 (←)
  5.6. (예정) 표현 느낌 탐색 정리
6. 객체 지향 탐색 예제
  6.1. 문장 탐색 방식
  6.2. 관사 탐색 방식
  6.3. 전치차 탐색 방식
7. 표현 감각 훈련 구현
  7.1. 영어 훈련과의 통합
  7.2. 일반 실천 기법
  7.3. 어휘 훈련 기법
  7.4. 어순 훈련 기법
  7.5. 사고 훈련 기법
8. '객체 지향 영어'를 마치며



1)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 의미


이곳에서의 탐색 프레임워크라는 것은 훈련자들이 고민하고 사고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사고 틀'을 말한다. 훈련 활동을 반복할 때 관심과 주목을 어디에 어떻게 주목할지를 고민하고 판단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틀'이라고 하는 것은 훈련자들의 실제 실천 모습을 특정하게 고정하는 식의 '실천 방법'과는 다른 차원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프레임워크이라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훈련자들이 일정한 틀을 기준으로 해서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사고하게 되면 그에 맞는 사고 습관과 탐색 습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에 따라 탐색 감각, 훈련 감각이 정상적으로 형성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만약,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소위 중구난방 식의 고민과 탐색이 이뤄지게 되면 사고 습관과 탐색 감각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탐색 프레임워크가 훈련자의 머릿속에서 사라지게 되는 시기가 오게 된다. 훈련자가 탐색 프레임워크와 그것의 바탕이 되고 있는 개념들에 익숙해지고 그래서 그것이 사고 습관과 탐색 감각으로 변하게 되면 훈련자의 관심 영역에서 점점 사라지게 된다. 남는 것은 사고 습관과 탐색 감각이다. 이제는 훈련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영어식 방식으로 고민하고 사고하는 것이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시점이 오면 탐색 프레임워크는 자신의 역할을 완수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탐색 프레임워크는 사고 프레임워크이기 때문에 디버깅(debugging)과 잘 어울린다. 디버깅은 반복 활동, 공부 활동, 사고 활동을 수행하는데 활용하는 '훈련 틀'이다. 디버깅 활동을 하면서 '사고 활동'이 이곳의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를 기준으로 해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영어 훈련은 '감각 차원의 표현 훈련'이 되는 것이다. 


2) 영어 표현 탐색  구조


영어 표현을 탐색하는 활동과 관련된 요소들은 크게 다음처럼 구성되어 있다. 


영어 문장 관심 포인트

객체 지향 적용 포인트

추상화 실천

'영어 문장 관심 포인트' 부분은 실제 훈련 상황에서 영어 문장 표현을 볼 때 어떤 포인트에서 주목해야 할지를 생각해 봐야 할지를 말해 준다. 그리고 각 포인트에 주목할 때 어떤 객체 지향 개념을 고려할지를 말하는 것이 '객체 지향 적용 포인트'에 해당한다. 그리고 '추상화 실천'에서는 실제로 추상화 활동을 어떤 단계로 실천해 나갈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씩 알아본다.  


3) 영어 문장의 관심 포인트


훈련 활동을 반복해 나갈 때 특정 문장 표현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거나 또는 영어식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게 되면 해당 문장 표현에는 방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훈련자들은 우선 해당 문제가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문제를 알아야 관심과 주목을 적절한 방향으로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해 문제 규명을 위해서 훈련자들은 자신이 느끼는 방해 문제가 다음 중에서 어느 것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 어휘의 뉘앙스 문제 또는 정방향 문제

• 문법 구문의 뉘앙스 문제 또는 정방향 문제

• 문장 표현의 뉘앙스 문제 또는 정방향 문제


그리고 훈련자는 다음 그림을 기준으로 해서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영어 문장 탐색 포인트>


실제 상황에서는 여러 포인트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감각 차원 훈련을 다루는 이곳에서는 포인트 ①, ②, ③과 관련된 문제들에 주목하겠다. 


참고로, 그림에서 주목할 것이 하나 있다. '느낌 탐색 활동'이라는 것은 어느 한 차원의 이해에서 다음 차원의 이해로 이동해 나가는' 중간 과정 상의 활동'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훈련자의 구체적인 이해 목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훈련자가 이런 이해 목표를 구분할 수 있게 되면, 영어를 반복할 때 훈련자의 멘탈 포커스는 그만큼 구체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댄스와 운동의 어려운 기술을 배울 때 '구분 동작'을 명확히 구분하면 그만큼 집중도가 달라지는 효과와 같다. 


훈련자가 각 포인트의 이해 목표를 구분할 수 있게 되면,
영어를 반복할 때 멘탈 포커스는 그만큼 더 구체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제 훈련자들이 각 포인트에서 살펴봐야 할 내용을 알아본다. 


☞ 포인트 ① - 객체 차원 주목

'① 객체 차원 탐색'이라는 것은 평소 반복하고 있는 대상 영어를 이해하려고 할 때 또는 뉘앙스 문제, 정방향 문제를 만났을 때 그 의미와 느낌을 '관련된 객체들'과 그리고 그들의 '상호 관계', '상화 작용 관점'에서 살펴본다는 것이다. 이때 '힌트 우선 구조'를 기준으로 해서 객체 차원의 정방향 전개 느낌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포인트 ② - 논리 차원 주목

'② 논리 차원 탐색'이라는 것은 문장 표현, 어휘, 문법 구문을 '논리 관계 구조'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이 포인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관계' 부분의 뉘앙스와 정방향 느낌이다. 특히 어순이 다른 모국어를 사용하는 훈련자의 경우는 '관계'를 정방향으로 이해하는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때 앞에서 말한 '정방향 문제를 어휘의 뉘앙스 문제로 전환하는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간단히 다시 상기해 보면 다음과 같다. 논리 차원의 정방향 문제의 경우는 깊게 따져 가다 보면 결국 '관계'를 담당하는 핵심 어휘를 정방향으로 이해하는 문제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 훈련자들은 이 핵심 어휘에 대한 뉘앙스와 정방향 느낌을 살펴보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전략은 to 부정사, 관계사 구분, so~that 같은 문법 구문 또는 표현 패턴을 익히는데 활용할 수 있다. 문법 구문, 표현 패턴 자체를 기억하고 익히는 것은 자칫 '공부'로 끝날 수 있다. 언어 차원의 감각을 성장시켜야 하는 시기에 대신에 해당 구문의 핵심 키워드에 대한 영어식 느낌을 느끼는 것이 사고 습관, 탐색 감각의 성장에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 포인트 ③ - 실전 차원 주목

'객체 차원 이해(①)', '논리 차원 이해(②)'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일반적으로 상대의 생각도 자동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하위 차원의 이해가 되었는데도 아직 상대의 '생각, 감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원어민의 생활 방식, 문화 등의 차이로 느껴지는 뉘앙스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탐색 포인트 ③은 이렇게 실제 소통 상황에서의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정확히 말하면, 탐색 포인트 ③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이곳에서 말하고 있는 '언어 감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이런 차원의 탐색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 실제 상황의 소통과 문화, 생활 차원의 의미를 알게 될 때 해당 어휘, 문법에 대한 뉘앙스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객체 지향 적용 포인트


언어 감각 차원의 '뉘앙스 문제'와 '정방향 문제'는 정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감각 차원으로 갈수록 이 둘은 하나의 어휘, 하나의 문법에 함께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해서, 훈련자들도 이 둘을 함께 살펴보면서 고민하고 탐색할 필요가 있다. 이런 통합 탐색을 위한 기준 틀을 다음과 같은 구조로 정의해 볼 수 있다.           

          

객체 지향 적용 포인트  = 객체 지향 영어 + 힌트 우선 구조


사실 이것은 앞에서 말한 '포인트 ①'에서의 활동 내용을 단순히 합쳐 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을 합쳐서 하나의 개념으로 만들었다는 그 배경 의미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감각 차원의 문제가 감지되었을 때 그 느낌 탐색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를 나타내고 있다.  두 번째는 뉘앙스 문제와 정방향 문제를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5) 추상화 실천 방식 


어휘, 문법가 가지고 있는 여러 활용 의미들에 대한 공통의 느낌을 찾아가는 추상화 과정은 실제로 해 보면 쉽지 않다. 따라서, 뉘앙스 문제, 정방향 문제와 관련해서 훈련자들은 저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이 있을 있다. 여기서의 '고질적 문제'라는 것은  ①, ②, ③ 단계의 이해를 위한 노력을 해도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말한다. 훈련 과정 속에서 실제로 그런 문제들이 자주 등장하게 된다. 훈련자의 현재 능력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는 장기적인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추상화 과정에 단계를 구분할 수 있다.  


추상화 과정 = 경험 단계 + 추상화 단계


'경험 단계'라는 것은 본격적인 추상화를 준비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해결하기 힘든 뉘앙스 문제, 정방향 문제가 있는 어휘, 어순, 문법에 대해서 그것을 만날 때마다 ①, ②, ③ 포인트 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해당 어순, 어휘, 문법을 상황 맥락과 문장 맥락에서 살펴볼 수도 있고, 사전, 문법책, 인터넷 검색을 해 볼 수도 있고 어원을 살펴볼 수도 있다. 만약 이것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영어 자료에 걸쳐서까지 해당 문제를 일관성 있게 탐색해 나갈 수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해당 문제에 대한 느낌에 대한 경험을 쌓아가는 단계를 말한다. 참고로, 탐색 활동이 이렇게 길어지는 경우 지켜야 할 것이 '영어 공부의 실천 원칙'에서 이야기되고 있다.


'추상화 단계'라는 것은 '경험 단계'에서의 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해서 실제로 공통의 느낌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런 추상화 작업이 정상적으로 되려면 그 이전의 느낌 탐색 경험들이 정상적으로 누적되어 있어야 한다. 만약 공통의 느낌을 찾는 것이 여전히 힘들다고 생각되면 이것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뉘앙스, 정방향을 연상시킬 수 있는 특정 키워드 한 두 개로 요약해 보려는 노력 같은 것을 먼저 해 볼 수 있다. 


6)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


요약하자.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는 다음처럼 정의될 있다.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 = 객체 지향 개념 + 힌트 우선 구조 + 추상황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


훈련자들은 어순, 어휘, 문법, 문장 등 영어 표현 요소들과 관련된 뉘앙스 문제, 정방향 문제가 감지될 때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를 기준으로 해서 탐색을 시작해 나갈 수 있다. 필요하다면, '객체 지향 영어 체계'의 구체적인 개념들을 참고해 나갈 수도 있다. 이런 개념들은 디버깅의 멘탈 포커스, 반복 기법, 반복 옵션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자신만의 훈련이 구현되게 된다


훈련자들이 영어 표현들을 항상 이런 일정한 틀을 기준으로 해서 탐색해 나가는 활동을 반복해 나가게 되면 사고 습관과 탐색 감각, 훈련 감각이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장기적 배경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훈련자들은
영어 표현을 영어식으로 탐색해 나가는데 필요한 
사고 습관, 탐색 감각, 훈련 감각을
정상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표현 탐색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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