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마지막 눈물

낙시 (樂詩)

by DOUX AMI

마지막 눈물



갓 태어난 아기의 눈에서

흐르던 눈물은 어떤 의미였을까


먼 길 떠나가는 자식의 뒷모습을 보며

흘리던 어머니의 눈물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 삶의 시련 속에서

아버지는 어떤 마음으로 걸어오셨을까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거울 속 울상 짓는 나를 쳐다본다


저 가슴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무기력과 자기혐오가 나를 울린다


내가 아닌 눈물이 운다

내일은 달리질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떠나보내며

마지막 눈물을 함께 흘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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