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넣은 총각김치 익어가는 향기
절음식에서 오신채 대신 고수를 쓰는 이유를 알것 같아
주말에 싱싱한 총각무로 김치를 김치를 담았다. 싱싱한 고수도 듬뿍 사서 쪽파와 함께 썰어 넣었다. 시간과 발효예술로 맛과 풍미가 더해졌다. 서울과 안산 두집 살림 김치라 김치통이 그득하면 내 맘이 든든해진다. 고수 넣은 비건 총각김치 향내가 폴폴 난다 싶더니 저녁에 먹어보니 끝내주는 맛이었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비건 김치를 넘 잘한단 말이야. 레시피? 넘 단순해서 레시피랄 게 없다. 소금에 적당히 절이고, 양파 사과 밥 마늘 갈아서 거기 고춧가루 섞어 훌훌 버무리면 끝. 절음식에서 오신채 대신 고수를 쓴 이유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