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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육부인 Jan 28. 2021

코로나 시대의 초등 교실

눈 오는 날
















서울 ㄱ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수다를 바탕으로 남긴 오늘의 일기.


이야기 듣고 깔깔 웃었는데 시간 지나서 생각할수록 슬프고 난리다.


얼마 전, 둘째 예비소집일에 학교 가서 운동장에서 눈사람 만들다 쫓겨났다.

(몰랐다.. "오모나 죄송합니다" 하고 나왔다)

건강도 잃어봐야 그 소중함을 알듯이 아무것도 아닌줄 알았던 운동장도, 아무것도 아닌줄 알았던 창가의 와글와글도 너무나 소중하고 그립다.


이런 힘든 시기에 드문드문이라도 학교라는 소중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망아지같은 아이들 위생과 방역,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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