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좋아하는 리더십은 이유가 있다

"자기 브랜드 리더십" 만들기 (6)

by 윤덕수

Z세대의 어원은 1990년대 중반 ~ 2010년까지 출생한 세대를 의미한다(Duffy et al., 2018).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PC나 모바일 등 디지털에 상대적으로 능통한 세대이기 때문에 ‘디지털 네이티브’라고도 불린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M세대)는 1980년 초반 ~ 1990년 중반에 태어난 세대로 청소년기부터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를 경험한 세대이다. 특히, 최근 Z세대는 코로나(Covid-19) 팬데믹 상황을 장기적으로 경험하면서 원격근무(romote work)의 근무형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급격한 변화에 직면했을 때 과감한 행동에 대한 동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Y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다른 표현이기 때문에 MZ세대라 함은 1980년 초반 ~ 2010까지 약 30년간의 XY세대 전체를 통칭하는 말로 기술, 가치관, 생활환경 등의 극심한 변화에서 그 특징을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커 보인다. 하지만, MZ세대라는 개념이 디지털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세대이고 두 세대 모두 "삶의 질"과 "유연성과 자유" 등을 중시한다는 공통점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성장이 없는 곳엔 나도 없을 거야

다양한 세대 연구들을 통해 Z세대의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빠른 적응력과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이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SNS 사용 빈도가 월등히 높고, 다양한 SNS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한다.

둘째, 기성세대와 달리 문자나 텍스트보다 이미지,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소통한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틱톡, 숏츠, 릴스 등의 플랫폼과 콘텐츠 소비의 폭발적 증가를 이끄는 중심 세대이기도 하다. 브이로그나 유튜브 연상에 자신의 얼굴이나 모습을 대중에 드러내는 것에 다른 어떤 세대보다 부담이 없다. 소통방식의 변화다.


공작새 수컷은 위험성이 높음에서 자신의 개성(화려함)을 경쟁력으로 활용한다

셋째, Z세대는 자기중심적 성향을 보이고 자신의 개성이나 취향을 분명하게 인식하며 개인의 만족감을 중시한다. 이들은 자신의 선호, 비선호 취향에 관해 분명하게 알아내는 능력이 다른 세대보다 탁월하다. 그 결과 소비형태도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 디자인 등 개인의 개성이나 취향을 중시한다.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탁란 하고, 자라서 독립하는 특성이 있다

넷째, ‘자기 계발과 성장‘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인식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인식도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여러 번의 이직도 꺼리지 않는다. 나의 성장을 위해서 회사라는 보금자리에 머물고 그렇지 않으면 둥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특징들은 일과 삶의 관계로 이어진다. MZ세대들은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요한 가치로 여겼던 반면, Z세대는 일과 삶을 적절히 섞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자신의 개성을 살린 취미활동이 곧 일이 되고, 일이 곧 취미가 되는 것이다.


Z세대의 소통 방식?

디지털 시대에 사회적 공간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사회적 공간이 ‘물리적 사회공간’에서 ‘가상적 사회공간’으로 변경되면서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사회적 연대’를 형성할 수 있고 익명의 대상과 연결되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나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유한다.


연구에 의하면 Z세대들의 소통 방식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상호작용 한다’ ‘다양한 문화에 열린 자세로 무엇이든 경험하고 싶어 한다’ ‘텍스트나 온라인 검색 등을 활용하여 정보에 먼저 접근한다’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고,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소비한다 ‘ 등으로 정리된다.


반면 이런 특성들은 Z세대에게 필요한 개발점도 시사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협업 능력, 집단 지성,공감 능력, 글로벌 시민의식 등 디지털 시대 속에서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감성지능(EI)의 중요성을 제안한다.


Z세대 리더십 Fit

Z세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리더십 개념을 설명하고 반응을 통해 몇 가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자신의 개성과 재능, 흥미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는데, 이것은 Z세대가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하여 자신의 개성이나 취향을 분명하게 인식하려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둘째, 변혁적 리더십, 코칭 리더십, 감성 리더십에 높은 호흥을 보였다. 이는 자신들의 뚜렷한 목표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성장을 중시하는 가치가 반영된 결과이고, 디지털화로 약화된 감성영역에 대해서 미충족 된 욕구에서 기인한 결과이다. Z세대가 좋아하는 리더의 행동은 이런 것들이고 당연히 자신도 이런 리더가 되려고 할 것이다. 이 내용들은 다른 글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셋째, 조직에서는 Z세대의 직원이 입사했을 때, 이들에게 실효성이 높은 리더십으로 이끌어 줄 필요성이 크다. 자신들이 선호하는 리더십을 상사가 보여 준다면 리더십 효과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사에 대해 더 긍정적인 인식를 형성할 것이다.


Reference


Cho, E. M., Kim, J. E., & Lee, Y. (2022). The impact of high performance work system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Moderating effects of generation MZ. 대한경영학회지, 35(3), 403-429.


Humayun, M., & Belk, R. (2020). The analogue diaries of postdigital consumption. Journal of Marketing Management, 36(7-8), 633-659.


최나은, 김숙연, & 윤여은. (2022). 코로나 19 이후 z 세대의 특성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 연구.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연구, 78, 17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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