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청춘은 아프다

by 꿈그린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확실히 청춘은 아프다. 청춘은 푸르지만 때로는 그 푸름에 질식하는 사람도 있고, 생각만큼 푸르지 않아 슬퍼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픈 청춘의 종류가 이 둘 뿐인 것은 아니다. 백 개의 청춘이 있다면 백 가지의 아픔이 있을 것이다. 아픔의 원인과 정도는 제각기 다르겠지만, 모든 청춘은 아픔과 함께 온다.

그런데, 청춘은 왜 아픈 것일까? 푸를 청에 봄 춘. 한참 지나서 보면 별 것 아닐지 몰라도 봄이 지나가는 동안, 우리는 아팠다. 아름다워야 할 푸른 봄에 우리는 왜 아파야 했을까. 가장 찬란해야 할 순간이 왜 이리도 고통스러웠던 것일까.

당신이 아직 이 봄을 맞이하지 않았을지, 함께하는 중일지, 이미 보냈을지 난 모른다. 당신조차 확신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보아라. 당신은 청춘을 이미 보냈거나, 보내는 중인가? ‘예.‘라고 답하였다면 이어지는 질문에도 답해보아라. 당신의 청춘은 아팠는가? 아마도 당신은 여기에도 ‘예.’라고 답하였을 것이다. ‘아니오.‘라고 답하였다면 당장 이 책을 덮어도 좋다. 이 책의 내용은 당신과 맞지 않을 확률이 크다.

아직 책을 덮지 않았다면 이어지는 질문에도 답해보아라. 마지막 질문이다. 당신의 청춘은 왜 아팠는가? 명확한 원인을 지목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지목할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목하지 못했어도 괜찮다. 이 질문의 목적은 아픔의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었다. 당신들은 전부 저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자신의 청춘을 되돌아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떠올린 기억을 바탕으로 글을 읽어나간다면 이 책을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여러 청춘과 그 아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슷한 이야기는 있어도 같은 이야기는 없다. 본인으로 인해, 타인으로 인해, 혹은 둘 모두로 인해,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아픈 청춘을 보낸 사람들. 아마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은 더 아픈 청춘을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썩 유쾌하지는 않아도 읽을 가치는 있으니 한 번쯤 읽어보는 게 어떤가?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입니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