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세정제를 교체해 사용한 후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가끔 주변 사람들로부터 “샴푸세정제를 교체하여 사용하고 난 후부터 전에 없던 두피 가려움이나, 비듬 현상이 발생하였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당연히 본인의 두피건강상 예전부터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고, 샴푸 습관이나 계절적 요인도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특정 샴푸세정제로만 교체해 사용하였을 뿐인데 이 같은 현상이 발생되었다.
이는 샴푸제의 잘못된 선택에 따른 자각증상 및 잘못된 샴푸세정법 등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현상이며 대부분은 본인의 두피 및 모발상태, 신체나이, 성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샴푸제 사용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샴푸세정제는 두피와 모발 세정을 위한 세정용 화장품으로 계면활성제·기포안정제·보습제·컨디셔닝제·점도조절제·방부제·금속이온봉쇄제·퇴색방지제·pH 조절제·향료·색소 등의 각종 화학물이 포함된 제품이다.
특히, 세정에 있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계면활성제는 샴푸제의 주성분으로 고급 알코올계 계면활성제 또는 천연유래 계면활성제 등을 주로 사용한다.
샴푸세정제 내 계면활성제(surfactant)는 두피와 모발의 때(dirt)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세정을 주목적으로 하는 샴푸세정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이다.
때문에 샴푸세정제의 계면활성제는 린스나 트리트먼트 성분으로 많이 사용되는 양이온 계면활성제(cationic detergent)보다는 거품 및 세정효과 등이 뛰어난 음이온 계면활성제(anioic surface active agent)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주로 Sulfate 계열의 계면활성제이다.
문제는 효과적인 세정을 위해 사용되는 음이온 계면활성제 중 1960년대 개발된 SLS(Sodium Lauryl Sulfate, 1960년)나 SLES(Sodium Laureth Sulfate, 1970년) 성분 등이 세정뿐만 아니라 인체 및 두피자극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독성학(毒性學, toxicology)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SLS(Sodium Lauryl Sulfate)나 SLES(Sodium Laureth Sulfate) 성분이 피부조직을 통한 체내 흡수가 쉽고 뇌, 심장, 폐, 간 등에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체내에서 약 5일 정도 머무른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SLS, SLES는 다른 화학물과 쉽게 반응·결합하여 잠재성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nitrosamine)으로 전이되며,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하는 양보다 높은 수준의 질산염이 피부를 통하여 흡수된다고도 한다.
뿐만 아니라, 피부장벽(skin barrier) 기능을 저하시켜 두피조직 내 수분증발 및 노화를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두피와 모발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샴푸세정제 속에는 세정제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화학물이 다량 첨가되어 있으며, 이러한 첨가물들은 세정과정에서 두피에 잔류할 수 있다.
그 외 원인으로는 ‘성별, 두피와 모발의 건강상태, 사용자의 연령 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잘못된 샴푸세정제 선택’이다.
두피조직은 성별, 나이, 계절 등에 따라 피지분비물의 분비정도에 차이를 나타내는 부분으로 지나치게 세정에 초점이 맞추어진 세정제의 선택은 과다한 피지 제거에 따른 두피자극을 유발한다.
두피의 과다한 피지막 제거는 각질세포의 결속력을 저하시키고 수분증발을 가져와 두피 당김 현상을 유발하며 가려움, 염증, 예민화의 원인이 된다.
과다한 샴푸제의 사용은 두피 각질에 영향을 주어 각질의 팽윤화 현상을 유발하며, 각질세포 간의 결속력 저하를 가져온다.
드라이 시 지나친 고온에 의한 건조 현상은 순간적으로 두피조직의 수분증발을 유발하여 당김 및 가려움 현상을 발생시킨다.
결과적으로 샴푸세정제 교체 후 발생되는 가려움 및 과각질의 증가 원인은 ⓵ 샴푸제의 잘못된 선택, ⓶ 사용자의 잘못된 샴푸 습관, ⓷ 잘못된 샴푸 후(後)처리 방법 등에 따라 발생되며, 단순 교체의 경우에는 샴푸제 선택의 영향이 크다.
따라서 샴푸세정제 선택 시 계절, 연령, 두피타입, 성별 등을 충분히 고려한 이후 사용자의 두피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세정 후에는 샴푸 잔여물 및 화학물이 잔류하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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