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마음의 풍요가 당신의 인생을 유연하게 한다.

2020.3.4 실천하며 살아가는 중년의 철학

by 김주영 작가


흔히 말하는 독서와 글쓰기는 실천에서 시작된다. ''독서는 유능한 사람을 만들고, 글쓰기는 유연한 사람을 만들 고 사색은 유연함과 유능함과 유능함을 겸비한 어른을 만든다.''고 지성인이 되는 자세에 대해서 김 종원 대문호는 이렇게 말한다.

독서와 글쓰기로 자신의 내면 탄력을 키운 후에 사색이라는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그 안에서 우리는 자기를 더욱 성숙시키는 힘을 마련할 수 있고 키와 몸집만 커지는 아이와 어른이 아니라 생각이 커지는 인생을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

유대인이 돌 지난 아이의 잠자는 머리맡에서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교육을 멈추지 않았듯 생각만이 바로 한 사람의 유일한 자신의 무기이고 자본이 된다. 유대인의 독서 수준이 세계 최고의 인재를 배출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한 유대인들의 대표적인 예가 많지만 그 유명한 커피의 대명사 '스타벅스'의 주식 100%가 바로 유대인의 것이고 천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또한 그 교육을 받고 자랐다. 물론 그들만이 우수한 인재라는 말이 아니며 독서와 생각하는 힘에서 나오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이 약속한 하나를 지키는 습관을 가지고 오늘도 그대의 삶에서 풍요한 실천을 기억하라.

''마음을 바라보고 생각을 키우기 위해 '독서' '글쓰기' 그리고 '사색' 하는 방법이 있다.'' 2020.3. 4

천하의 명마가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늙게 되자 주인을 따라 소금 수레를 끌고 산을 넘게 되었다. 고개가 험하여 무릎이 꺾이고 한때는 천하의 명마였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힘들게 걷고 있었다. 마침 지나던 총기 있는 사람이 ''오, 이 말은 천하의 명마였었군요. 그런데 어찌하다가 이 신세가 되었을꼬''라고 말했다. 노인은 천하의 명마를 알아보고는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자신의 비단옷을 벗어 말의 몸을 감싸주자 말이 갑자기 힘을 얻은 듯 벌떡 일어나 앞발을 치켜세우고 큰 소리로 울었다. 길가의 나무 가지가 흔들리게 우렁찬 소리를 낸 후 예전처럼 들판을 누비며 달리게 되었다.

자기의 재능을 알지 못하고 과소평가를 하며 사는 사람이 많다. 주변에서 어떤 일을 하건 재능이나 노력이 눈에 띄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물론 재능이 없더라도 노력하는 사람은 칭찬받고 인정받고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다. 누구나 자기의 삶을 찾지 못하고 살면 명마가 명마인지를 모르고 우울한 삶을 살다 더 약해지고 아파하다 시름시름 앓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멋진 말이 될 수 있는 평범하나 특별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나는 나 자신을 알지 못했고 엄마가 되며 많은 시간을 아파했기에 그 시간을 벗어나고자 긴 나날을 홀로 울었다. 그래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어쩔 줄 몰라 아파하는 사람들을 눈에 담는다. 내 글을 보며 한가닥 희망이나 긍정을 가질 수 있기를 미약하지만 내가 살아왔던 길에서 터득한 확신의 진리로 글을 쓴다.

나처럼 나를 모르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나 또한 울고 지치고 헤맬 때 김 종원 작가님이 따스한 마음으로 품어 주셨듯이 내가 가진 것을 또 전하는 삶을 살아간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재능과 잘 살아야 하는 강력한 이유가 있으므로 오직, 유일한 한분 김 종원 작가님이 인문학의 아빠라면 그 길을 따르며 인문학 엄마의 마음을 가지고 온화한 시선으로 사람들에게 힘을 전하는 인문 사색가가 될 것이다. 지친 명마를 알아봐 주는 확실한 안목을 가진 사람과 힘든 사람에게 용기를, 아픈 사람에게 희망을, 슬픈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는 진정한 사색가의 면모로 미래를 추구한다.

2020.2.17


keyword
이전 11화규칙적으로 책을 읽고 필사하기 쉬운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