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별. 한 번의 기대 후에.
“그만하자”
라고 말하는 순간
들려오는 울음소리
손길은 그네를 떠나고
그네는 멈췄다.
그네는 죽었다.
“그만 가자”
죽음이 줄지어
앞길을 막고 있는 것 마냥
뭐가 두려워
한 발자국도 떼지 못하고
그 자리에
울음만 눈물만
뭐가 그리워
아
속 시끄러워라.
너의 대한 흔들림은 분명 멈췄다. 그런데 왜 너를 떠나지 못하고 나의 펜의 색깔을 바꾸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솔직히 많이 지겹다 이제. 나도 영화나 책을 보며 나의 느낌을 쓰고 생각도 쓰며 여러 가지 글들과 감정에 대해 다루고 싶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들은 나의 마음을 후벼 파지 못하고 있다. 사변에 빠져 글을 쓰기엔 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계속 그 사람에 대한 마음만이 글로써 나타난다.
참 나도 병신이지. 이런 병신이 없다. 그냥 훌쩍 잊어버리면 그만인 것을 왜 자꾸만 붙잡고 있는 걸까?
이제 혹시나 하는 기대도 사라진 지 오래다.
비워내려 할수록 채워지는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계속 가득하다.
채워내려 하면 비워질까.
이 그지 같은 것은 도대체 뭐지?
논리적인 말들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이 괴물은 뭐야.
나는 이 괴물을 나의 눈 앞에 드러내고 싶다.
한번 해보자.
비워내려 하면 채워지는 것.
채워내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비워지는 것.
기대에
채워지고
상처로
비워내려 한다.
눈물로
다시 채워진다.
눈물로
비워내려 한다.
눈물로
다시 찬다.
눈물로
비워내려 한다.
.
.
.
.
사랑 없는
기대와 상처에
계속되는 눈물에
끝없이 고통받다가
결국 죽어 버리는 것.
혼자 하는
사랑.
-....
이게 아니야. 넌 그냥 괴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