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애적 사랑이라는 폭력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영화 보는 와중에 이 영화 제목이 떠오르지 않았다.
개인 생각이지만 이 영화 제목은 한국식으로 좀 미화 되었다. 또는 여성의 시각에서 왜곡됐다.
그냥 직역으로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 더욱 맞다. '사랑할 땐'은 빼자. 변명 같이 들린다.
노르웨이 영화, 노르웨이의 여성 고용률과 출산률은 OECD 국가 중 최고이다. 49주 육아휴직과 아이 일인당 3만불이 육아 보조금으로 지급된다. 그렇다고 출산과 육아가 쉬워지거나 별 일이 아닌 것으로 변화 되진 않는다. 아이가 커가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 하던가..
주인공 율리에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확신이 없다. 의과대학에 진학 했지만 적성에 맞지않아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또 다시 사진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한 남자를 만나서 사랑하게된다. 남자는 유명 만화작가. 깊어진 사이에서 남자는 아이를 원한다.
하지만 율리에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 확신이 없어 보인다. 아버지의 영향이든, 그리고 남자의 세계에서 머무는 것이 안정적이지만 자신의 삶을 찾길 원한다.
어느날 바람 아닌 바람을 피게 되는 율리에.
그녀는 조금 더 여성에게 맞춰주는 매력남에게 빠져 들고, 동거 중인 남친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은 가끔 타인을 소모시켜 스스로를 만족시킨다. 그것이 고의에 의해서든 아니든 결국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는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기애가 지나친 사람에게 자신을 탕진해본 적이 있는가?
결국 남는 것은 그의 찌꺼기가 돼버린 인생일 뿐
얼른 그의 곁을 떠나자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보호하자.
그것이 사랑이었든, 일이었든 간에 나에겐 결코 유익하지 않은 일이 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