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 때 편견은 내 발목을 묶어 놓은 끈처럼 나를 옭아맨다.
내가 자주 가는 카페 게시판에서 돌싱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기분이 몹시 안 좋았다.
이혼한 돌싱을 버려진 음식으로 표현했기 때문이었다.
병이 있지만 어렵게 이혼하여 힘들게 아이를 키우며
근근이 살고 있는 나로서는 이런 편견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이미 휩쓸리고 말았다)
내 병을 관리하는 것만도 힘들고
아이 돌보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그들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나는 최선을 다해 내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