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메모장과 생각.
요리사...
누군가가 당신에게 "요리사 란?"이라고 물었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했을까?
"글쎄요..? 맛있게 요리해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 보통 이렇게 말할 것이다. 혹은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예술가이자 전문가 " 이렇게 정의할 수 도 있겠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한 요리사의 정의는 요리사 자체에 너무 많은 포커스를 맞췄다.
나에게 요리사란 "ingredient supporter" 재료 도우미이다.
"엥? 재료 도우미? 너무 멋없어~ "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이지 않은가? 요리사 없는 재료는 보았다. 하지만 재료 없는 요리사는 본 적이 없다.
멋없다고? 언제부터 요리사가 멋있는 직업이었는가! 항상 주방에 12시간 혹은 더 오랜 시간 막노동만큼 힘들게 일하는 직업이 아니었는가? 요리사는 결코 폼내는 직업이 아니다.
셰프들의 티브이 출연과 쿡방의 대세를 몰아 외식업이나 조리 관련 업을 하는 조리사들이 너무나도 편하고 폼나는 일만 추구하고 뭐라도 된 양 으스대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요리사에게 그 무엇보다 필요한 자세는 요리 앞에서의 겸손함 일 것이다. 요리사를 존재하게 하는 재료 앞에서 우리 ingredient supporter 들은 항상 감사해야 하고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자세가 갖춰진 요리사의 요리는 완벽하고 맛있을 수밖에 없다.
훌륭한 음식은 식재료에 대한 요리사의 배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