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손난로
따뜻해져라 시
숨쉬는지 들을 수
따뜻한지 걱정 우
고운건지 만질 미
죽은듯 겨울 같아도
마주 읽은 시
여기 살아있다고
따뜻이 안아주며
매끈한 속삭임
봄 올거라 응답한다
사각사각 흔들면
따뜻함 느껴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딱딱히 굳어지지만
그 따뜻함으로
겨우내 고마웠다
손난로
시(詩)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