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따라잡기 프로젝트 : 초2의 출근 루틴
요즘 아이가 재밌는 행동을 해서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어제저녁부터 내 화장대에서 로션도 바르고, 파우더 팩트에도 관심을 갖고, 볼터치에도 관심을 가지더니
저녁이라 씻고 나서라서 얼굴에 직접 바르진 못하고, 바르는 시늉만 하고
갑자기 옷방으로 들어가서 "출근해야겠다~"라고 말하며 (아마도) 옷 입는 시늉을 하고,
현관으로 나가 신발장에서 구두를 꺼내서 거울을 본다.
우리 회사는 복장이 자유로운 편이라서 (남성들의 경우 샌들과 반바지도 허용이 된다)
나는 거의 구두와 정장을 입지 않은 편이고,
화장도 거의 최소한만 하는데 저런 것들은 어디서 보고 따라 하는 걸까?
아침에 현관에 나와 있는 구두를 보니 너무 웃기기도 하고,
어디서 배웠는지 신기하기도 해서 기록해 본다.
아이는 9세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