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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세훈 Dec 28. 2023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특별한 사람이라던 말뜻은

희망적인 너의 모순
바래지 못한 블루같애

서울도 아니고

고백도 아니라
 

마치 나만 
보고 있는 미소

남모르게 도착한 
저 아침처럼


너의 각오는 
고유해져

무[無]가 될 수 없는 나의 화 이상으로


혼자서만 
닳은 언어는

또 다시 찾아간 벼랑같애


차가운 바람이 

사방에도

떼지 못한 발걸음만이 진짜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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