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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부끄럽네
시월의 교실은 조용하다 한문 수업인데 한문책은 보이지 않고
당신은 지난번처럼 침묵하고 있다
새치의 기분으로 앉아있었고
나에게는 숨기고 싶었던 비밀이 있다
누가 대학에 가고 싶었다니
너 모르게 하고 싶었다고
당신 반 학생은 나와 다르게 선택받은 새치가 되었고
부끄럽지 않은 상태죠 고작 정해져 있는 답을 위해 물어보셨나요
비밀이 나오던 순간
보이지는 않았지만 듣고 있었을 네가
그렇게 부끄러웠네
쓸 만한 곳에서, 쓸 만한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