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의 소울메이트
칼바람 부는 퇴근길
참새 방앗간처럼 멈춘 곳.
야들야들 어묵 한 입 베어 물고
종이컵 넘치게 국물 한 잔 받으면,
꽁꽁 언 두 손엔 가장 뜨거운 난로가 된다.
후루룩,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짜릿한 온기.
아, 이 한 잔이 내겐 피로회복제 다.
"시인의 심장을 가진, 일상의 관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