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찾는 길

일상의 온도


커튼이 주는 아늑함은 포근해서 매력적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외부의 눈부신 빛을 걸러 내부 공간에 적정한 빛의 조화를 맞춰 준다. 그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미디엄 기장의 커튼을 달아 놓았었다. 아침마다 내리쬐는 강한 햇살에 눈이 자극을 받아 얼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아침 기상 시간이 10분~30분 더 자고 덜 자고의 차이가 하루 숙면의 질을 결정한다. 커튼을 롱 기장으로 바꾼 후부터는 정해진 알람 시간에 일어나게 되니 컨디션이 더욱 좋아진 것을 몸소 느낀다.


마음과 언어에 건강한 온도가 존재한다. 그렇듯 일상생활에서의 인테리어에도 적정 온도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유지될 때 비로소 심리적 평화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커튼을 어두운 색상으로 달면, 영화를 볼 때 빛의 반사를 줄여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수면 시에도 외부 방해 요인을 차단해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나는 심리적인 중용과 균형을 위해 그레이를 선택했다.


환경과 색상이 주는 일상의 차분함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이성과 감정의 조화를 이루게 해 주어, 내적 안정감을 준다.


나는 이렇게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작은 환경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간다. 그 변화들이 모여 내 삶을 큰 평화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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