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밥은 굶어도 스타일은 살아있어야 한다. 무조건 비싸거나 좋은 것을 고집하며, 과소비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만의 색깔과 성향, 그리고 어떤 포인트를 꼭 유지해야 자신감도 생기고 나로서의 내가 오롯이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가장 근본적인 컬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 내용이 모두에게 해당하지는 않는다. 내가 무엇을 가장 중요시하는지를 도드라지게 표현하고 싶지 않은 성향도 있다. 오히려 그런 사람은 내면에서의 나다움을 추구하기도 한다. 그에 따라 그 가치를 기준으로 자신을 둘러싼 환경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내 입장에서 명찰은 나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그래서 관리에 더욱 철저하다. 가끔 어두컴컴한 밤, 사막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기분이 들 때, 명찰은 내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늘에서 환하게 비춰주는 큰 별이 되어 주기도 한다. 그만큼 희망 같은 존재이다. 늘 나의 운의 흐름이 가는 경로에 우직하게 서 있다. 내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중력을 지키며, 그 무엇보다 특별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뚝심 있는 동반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