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이 사내아이를 낳았네. 아버지 야곱은 천하를 다 가진 얼굴이었지. 다른 동생들은 모를지 몰라도, 첫째인 나는 알고 있네. 몇몇 동생들의 탄생을 아버지와 함께 지켜봐 왔던 나는, 아버지 야곱이 그때와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을 또렷이 알 수 있었네. 아버지는 라헬에게 아들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새로 태어난 아이를 기적의 아이라며 추켜세웠어.
기적의 아이...
아버지는 나를 제치고 저 기적의 아이에게 대를 잇게 하실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