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스마트 할부지 37, 아기의 눈은 어디를 보고 있는 걸까요?
산후조리원이 아이와 산모에게는 '편안한 쉼의 공간'이기는 한데, 다른 가족들에게는 '단절의 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병원에 있을 때는 하루 두 번의 면회를 통해 딸과 아기를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면회가 안되니 이렇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조리원에 있을 때 아기가 자라는 모습을 하나하나 담아보며, 그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생후 6일부터 12일 차(산후조리원 1주 차)
갓 태어난 아기의 눈을 바라보다 보면, 가끔은 어디를 보고 있는 걸까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시력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생후 2개월쯤 되어야 시력이 점차 완성되기 때문에 엄마, 아빠와 눈 맞춤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동영상으로 보면, 왠지 지금도 딸애와 눈을 마주치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어쩌면 그건 눈빛이 아닌 마음으로 나누는 교감일지도 모르겠네요.
아기의 시력은 태어난 후부터 서서히 발달해 갑니다(정확한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
♪생후 2~3일: 아기가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생후 2주 경: 커다란 물체를 따라 눈을 움직일 수 있고, 약 25~30cm의 거리에서는 형태를 어렴풋이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 사람이나 물체를 또렷하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생후 1~2개월: 희미하게 물체를 인식하며, 빛을 따라 눈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생후 2~4개월: 색에 반응을 하며 점차 시각이 발달합니다. 이 시기에는 엄마, 아빠가 원색 옷을 입었을 때 아기가 빤히 쳐다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빌이나 움직이는 장난감에도 반응하며 눈을 깜빡거리거나 손을 뻗기도 합니다. 볼 수 있는 거리가 좀 늘어서 약 45㎝ 정도라고 합니다.
♪생후 5~7개월: 약 1.5m 거리의 물체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됩니다.
♪생후 6개월: 병원에서 시력검사도 가능합니다.
♪생후 12개월: 초점 거리가 약 2m까지 늘어나며, 물건의 모양과 색, 형태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생후 18~24개월: 시력이 1.0 정도로 발달한다고 합니다.
MS 코파일럿을 이용해서 만든 인포그래픽인데 기대에 좀 못 미칩니다.
한글용은 더 엉망이어서 그나마 좀 나은 영어용을 사용하여 추가로 편집한 자료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서 만든 것이니 참고만 하셨으면 하네요.
어찌 되었던 자료를 보니 아직은 눈을 맞출 때가 아니네요 ^^.
※ 내용은 딸아이의 임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으나, 일부 의학 관련 사항은 인터넷을 참고하였습니다.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