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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안 May 07. 2022

오랫동안 쓰지 못했다


오랫동안

쓰지 못했다


불안과

초라함

실망과

비참함이


마음의

숨통을

막아버렸다


그렇게

서서히

질식해가던 나


숨을

틔우기 위해

단 몇 줄이라도

써보기로 했다


부끄럽고

볼품 없어도

드러내기로 했다


오랫동안

쓰지 못한

내 마음을  

내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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