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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더 자란 거라고
by
김이안
Apr 17. 2023
아래로
아빠가
아까 숙제부터
먼저 하라고
했잖아!
나는
방 치우는 게
지금 더 중요해
내가 알아서
할 거라고 아빠!
고분고분
듣지 않고
조목조목
반박
하
는
달라진 아이
당황한 아빠
다가온 현실
화
답답함
서운함이
가시지 않은
어느 날
초록
잎
사이로
반짝인
햇빛처럼 다가온
어느새
한 뼘 더
자란 거라고
한층 더
생각이
또렷해진 거라고
변한 게
아니라
한 뼘 더
자라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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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아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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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안
주어진 삶의 모든 것들이 글감이라 믿습니다. 소소한 추억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씁니다. 웃음과 여유를 곁에 두기 위해 씁니다.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오늘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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