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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안 Apr 20. 2023

특별한 출장



이 답답하고

피로한 일상

잠시 좀 벗어나고 싶다



계속 뭔가를

해야만

회사와 집을 떠나



낯설고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



푹 꺼지듯

한숨 내뱉으며

토로하듯

중얼거렸는데



어느

갑자기

떨어진 

특별한 출장



잠시 

숨통 좀

틔우라고



 마음

헤아리시며

선물처럼 주신 걸까



포근한 햇살

싱그런 바람

푸르른 바다



연둣빛 나뭇잎과

옥빛 파도가

빚어내는

다채로운 음영들로 



잠시

어내는

삶의 시름들



잠시

내려놓

매일의 굴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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