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시 곳간 23
새 삶 ㅡ
인생은 한 편의 연극이라지
나는 그 속의 주인공
비록 배우는 어니지만
나는 내 인생의 멋진 연기자
주연상 받을만큼 훌륭하진 못해도
엑스트라 같은 막역은 아니지
가수가 아니어도 열심히 노래부르 듯
배우가 아니어도 훌륭한 삶을 연기하지
죽었다 되살아나는 배우들처럼
언제나 하루하루 거듭나는 새 삶을 살고 있지
* 11집 '등이 가렵다' / 2021 / 담장너머
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