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쓰레기를 발로 차지 말라
우리가 쓰던 물건들은 쓰레기통에 쌓인다.
그 물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값을 치루고 사용된 후 버려진 것이다.
쓰레기는 배출된다. 수거 및 운반을 거쳐
일반쓰레기는 소각 및 매립되고
음식물쓰레기는 사료화 퇴비화
대형폐기물은 분해, 재활용 또는 소각,매립된다.
이와중 재활용품은 세척되어 재가공업체로 새삶을 살러간다.
인간은 태어난다. 수거 및 운반되지 않는다.
세상에 배출될뿐 그 전
배출 전 값도 치뤄지지않았다.
마지막 죽음에 이르러서야 다시 값을 치룬다.
“양심을 거슬러 살면 기운이 위축되고,
정신이 흐려지며 사람다움을 잃는다.
모든 존재는 각자의 기호를 따라 살아간다.
그것이 곧 천성이다."
(정약용 중)
지나쳐야한다. 나를 위해,
잊어야한다. 나를 위해,
그 말을 잊어야한다.
그러게, 당신들이 악의적인 행동을
먼저 하지 않았다면,
악의를 누군가가 가질 이유가 있나?
말자체가 어렵다. 다 아는 기억니은인데 어렵다.
“마음 속 뜻이 천박하고 저속하면, 아무리 억지로 그럴듯하고 고상한 말로 꾸미려 해도, 그 안에서 제대로 된 조리가 생겨나지 않는다."(정약용)
과연 말에
어떤 사람의 인생이 걸려있을지
어떤 생애들이 뒤에 달려있을지 알고
입에 담는가.
“쓰레기 같은 사람”
쓰레기는 쓰레기가 되기 전에 자신의 값을 치뤘다.
그리고 버려졌다.
인간은. 당신들은.
자신의 값을 치룬적도 치뤄진적도 없으며,
타인 아닌 스스로가 말을 내뱉으며
스스로 통에 버린다. 나도 내가 지금 내뱉고 있지읺나.
“1년 365일 중 어느 하루도 우리가 본래의 성품과 생명을 바로 세우고, 충성과 효를 다하지 않아도 되는 날은 없다."(정약용)
삶을 정말
헛이 없게 살았다.
여전히 그렇게 살려고,
힘든 날에도 값지게,
힘이 들지 않은 날은 더더욱 값지다.
그러던가 말던가 뜨는 해를 지라 말할 수 없기에
매일이 값지다.
”행복하십시오”
(진심인가, 나도모르겠다)
(진심인 날이 왔으면)
다시
“마음 속 뜻이 천박하고 저속하면, 아무리 억지로 그럴듯하고 고상한 말로 꾸미려 해도, 그 안에서 제대로 된 조리가 생겨나지 않는다."(정약용)
두발 두귀 두눈을 가진 동물은
마음도 두가지다.
아니 어쩌면 없다, 정해진 마음이 없어,
어리석게도 갈팡질팡이다, 나도.
그냥 무념무상으로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삶을
성실히 살아가면 값이 오른다.
어리석게도 잘 모르고 잘 잊는다.
“하늘과 사람 앞에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 마음이 자연히 너그러워지고 몸가짐도 단정해져서 큰 기운이 생겨나는 법이다."(정약용)
값진 사람이다.
그걸 주문처럼 외워야 그렇게 산다.
인간은 스스로의 값을 치루고 있는가,
우리는 과연 쓰레기가 될
최소한의 자격이라도 있는가,
버려질 자격이 있는가,
“지값은 지가 찾아 나서야 한다”(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