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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작 Dec 02. 2021

안개

안개


손 틈새로 스치는

뿌연 빛 같던

너의 기억

보이지 않았다면

가지 않았을

꿈  

날이 새긴 전까지

찾아 해 맬

희미한 밝음 속의

하얀 눈물

너는 내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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