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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민진 Jun 11. 2022

호수의 풍경

드로잉- 몽트뢰

레만 호수를 걷는다.

맑은 빛 내리고

오가는 이들이 멈추어 바라본다.

아이스크림 가게 지나

물가 앉으니 하얀 배가 지난다.

떠 있는 듯 멀리

그림을 그리는 고성

시옹의 창이 물빛을 담는다.

돌아서 가는 길

알프스가  파랗게 피어난다.  


레만 호수를 달린다.

기차 창밖 

언덕 포도밭이 푸르다.

사이로 돌담 이어져

붉은 지붕으로 호수로 이른다.  

라보(Lavaux) 풍경을 담았다.

사진에 어린 빛 조각.

스친 마을은 그리움이어라.

내리는 빛으로 번지는 물빛으로

천년의 포도주 빚으리라.




(몽트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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