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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민진 Jul 23. 2022

먼 이름 속으로

드로잉- 로텐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시청사가 서고 중세 상인 집들이

뾰족한 지붕으로 늘어선다.        

길가로 나오니 

마천루가 솟고 파란 트램이 지난다.

괴테의 집을 마주쳤다.

낯선 언어가 그 이름을 건넨다.   


로만틱 가도를 달린다.


강 언덕의 성

로텐부르크가 성벽을 펼친다.

탑으로 들고나며

붉은 지붕 마을을 걷는다.

마르크트 광장에 시계 울리고

창이 열리며 두 인형.

큰 잔 포도주 견디어 받는 자

마을 구한 누쉬 시장을 이야기한다.

순간의 유쾌함으로

먼 나라 먼 이름 속으로




(로텐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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