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르츠부르크에서 퓌센으로
푸른 길을 달린다.
산 언덕이 굽이친다.
나란한 노란 집 앞 이정표
슈반가우 백조가 두 성을 가리킨다.
노이슈반슈타인과 호엔슈반가우.
성으로 다가선다.
올려보며 돌벽과 기둥이 솟는다.
길 올라 마리엔 다리에 서니
숲으로 성이 내려앉는다.
알프스로 평원으로
백조의 성이 구름 날개를 편다.
바그너 '로엔그린' 이야기로
왕은 전설의 성을 쌓았다 한다.
성의 세월도 흘러
잠자는 숲 속 공주의 성으로
무게를 덜며 가벼이 꿈꾼다.
(퓌센 근교, 슈반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