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잠봉뵈르 프랑스
저는 커피 중 아메리카노를 가장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깔끔한 만큼 함께 하는 먹거리도 질리지 않고 오래 같이 가려면 이것저것 다채롭게 들어간 게 아닌 무난한 맛이 좋다고 느낍니다.
제가 언제나 환영하며 먹는 음식 중 하나가 잠봉뵈르입니다. 한창 유행했었다 보니 대부분 알고 있는 샌드위치가 아닐까 싶은데, 개조된 것이 많아서.. 머스터드가 들어간다던가, 잼이 들어간다던가, 피클이 들어간다거나. 변형된 것도 맛있지만 보통은 기본에 가까운 것을 자주 먹게 되더라고요!
잠봉뵈르는 프랑스 샌드위치인데 만드는 방식도 재료도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괜찮은 바게트와 맛 좋은 잠봉(햄의 일종) 비싼 버터만 있으면 완성이에요. 프랑스라는 나라에 관하여 최근에 접한 말이 있는데 (외국 신문에 기재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여자의 아침은 커피 점심에 담배 저녁에 양초 켜기"
프랑스는 미식의 도시 아닌가요? 가끔 레시피들을 검색해 보고 해도 프랑스식이 가장 어렵더군요..
{엘리제궁의 요리사}라는 영화를 보면 이를 진심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식 요리를 해달라고 하는데 전혀 평범하지 않아요 조리과 정도 섬세하고 복잡하고 영화에서 잠봉뵈르처럼 간단한 요리가 있었나, 생각해 보면 바게트 빵에 송로버섯 잔뜩..?ㅋㅋㅋㅋㅋ 송로버섯을 딱 한 번 사본 적이 있는데 그때 가격을 생각해 보면 빵 한 조각에 5만 원은 태워야 하겠네요.. 언젠가는 해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적당히 합의해서 커피와 잠봉뵈르를 먹읍시다. ( ◜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