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꼬끼오는 아니지
지금 내 아침을 깨우는 것은
커피 속의 카페인일까
커피를 저을 때 들리는
티스푼과 찻잔의 달그락 소리일까
보글거리며 끓는 물이 주는 긴장감일까
끓는 물이 들어있는 주전자를 든
꽉 쥔 손의 의지일까
물이 뜨거울 때 커피가루를 녹이려는
재빠른 손놀림일까
완성된 커피가 든 무거운 머그잔을
탁, 올려놓았을 때의 성취감일까
커피 얼룩이 묻은 유리 식탁을 닦으며 내뱉는,
'이제 또 시작해볼까'일까.
그때그때 생각하는 것들을 적습니다. 천천히 늘어나는 구독자수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