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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스윗 Jul 02. 2023

널 좋아하는 이유

너를 생각할 때면 난 기분이 좋다.

길을 걷다가도 혼자 웃음이 나와


너와 전화할 때면 내 목소리는

알토에서 소프라노로

역할이 바뀐다.

나도 내가 조수미가 되는 게

신기해


너와 만나기로 한 날

내 얼굴은 그림판이 된다.

지웠다 다시를 무한반복하며

밋밋한 얼굴에 윤곽을 내어

그런 나의 낯을

넌 알아보려나


나를 웃게 하는 네가

나를 조수미로 만드는 네가

나를 화장발로 바꿔놓는 네가

그런 네가 난 너무 좋다.


너도 그렇니?


사진출처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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