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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May 04. 2020

[홍콩맛집] Le Garcon Saigon 후기

르 갸르송 사이공 셰프의 대표 요리인 바비큐.

예전에도 포스팅을 한 적 있는 완차이 스타 스트릿에 위치한 베트남식 프렌치 레스토랑 르 갸르송 사이공을 다녀왔다. (예전 포스팅: https://brunch.co.kr/@eliarhocapt/57)


이전 포스팅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지 못해서 이번에 참조한다.

https://www.legarconsaigon.com/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MTR Admiralty의 Star St. 출구에 바로 연결되어 있는 레스토랑이다.
갈 때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인테리어. 발랄한 느낌이다.
한창 금주를 하던 시기라, 아이스티를 마셨다. 상큼하니 좋았다.
쏨땀과 같은 재료로 만들었지만, 프렌치 식으로 해석한 쏨땀이라고 보면 된다. 아삭한 식감에 산뜻한 산미가 식욕을 돋운다.
다음 애피타이저인 치킨 윙. 크게 특별할 건 없었다. 소금만으로 간이 충분해서 특별히 소스를 찍지 않았다.
메인 요리는 오키나와 돼지 목살 바비큐 월남쌈이다.
피자의 르 갸르송 사이공 최애 메뉴. 여태껏 먹어본 월남쌈 중 단연 최고이다.
목살도 바나나 잎에 싸서 바베큐한 뒤에 위에 소스와 가르니쉬를 올렸다. 아주 깔끔한 맛이었다. 겉에 살짝 글레이즈드 되어있었다.
디저트는 브라우니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다. 저 패션푸르츠 소스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투 머치 상큼의 느낌이었다.

맛이 5점인 이유

언제나 항상 맛있다는 느낌 위에 참신하다는 느낌을 주는 레스토랑이다. 브라우니 위에 패션푸르츠 소스도, 필자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처음 먹어본다는 느낌이 좋았다. 월남쌈은 예전에 먹었던 바라문디가 돼지 목살보다 더 나은 것 같았다. 르 갸르송 사이공의 음식 전반이 산미가 강조되는 맛이어서, 생선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래도 돼지고기 요리는 충분히 잘 되어 있어서 맛있었다.


분위기가 4점인 이유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모든 사람이 좋아할 분위기이다. 직원도 친절하고, 내부는 불란서 특유의 발랄함이 느껴진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화장실도 깔끔하고, 흠잡을 곳 없다. 다만, 호텔식 럭셔리한 분위기는 아니다.


가격이 3점인 이유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데, 가격은 그 값을 한다. 위의 저녁처럼 먹으면 1인당 3-4만 원 정도는 나온다. 퀄리티에 비하면 막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딱히 싸다는 느낌도 없다. 딱 적당한 가격인 것 같다.


종합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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