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recyclabl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ia Aug 28. 2023

신라호텔 일식집 아리아께 일품요리 디너 후기

스시바가 아닌 아리아께 룸 디너

썸네일용 생선구이

지난 주말 신라호텔에서 가족 모임 저녁을 가졌다.


아리아께에 룸이 있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2021년에 아리아께 오마카세 스시를 리뷰한 적 있지만, 이번엔 일품요리들로만 이것저것 먹어봐서 리뷰를 또 남기고 싶었다.


(지난 2021년 오마카세 스시 리뷰: https://brunch.co.kr/@eliarhocapt/189)


그럼 뭐.. 후기 시작합니다.


후기

신라호텔 도착. 자타공인 서울 최고의 호텔이다. 발렛 직원분들을 접할 때부터 최고의 접객이 느껴진다. 항상 기분이 좋다.
2층에 중식당 팔선과 일식당 아리아께가 있다. 중식당 팔선은 조만간 돌잔치 후기를 남길 듯.. 우리는 아리아께로 들어간다.
홀을 지나 유리로 완전히 차단된 방으로 들어간다. 밖으로 소음이 얼마나 새어나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어린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성인 7명에 아기 둘로 예약했다. 10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놓으셨고, 아기용 하이체어가 두 개 준비되어 있었다.
처음 준비되어있던 하이체어(좌)는 벨트가 없어서, 벨트 있는 것 있냐고 여쭤보니 스토케(우)를 준비해 주셨다. 식당에서 스토케??? 역시 한국이 최고다. 하이체어가 깨끗해...
테이블 세팅 깔끔.
우리는 일품요리를 먹기로 했지만 가이세키 메뉴를 찍어나 봤다. 인당 35만 원... 네.. 맛있겠네요... 생선과 치즈 돌솥밥은 굉장히 궁금하긴 하다.
일품요리 전채로 메로 완자를 준다. 겉도 너무 드라이하고 속도 너무 뻑뻑한 것 아닌가..? 싶었다. 어묵은 홍콩에서 좀 배워야 할 듯...
필자의 장어덮밥(95천). 자연산은 20만원이고 양식은 95천이다. 자연산을 고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필자는 양식을 고르는 사람이었다. 맛은 무난했다. 최고는 아니었다.
동서가 고른 도미머리 조림(98천). 동서의 최애 모모야마 도미머리 조림과 비교해서 도미가 좀 작고, 그래서 좀 아쉽다고 했다. 도미머리 조림 마니아가 그렇다면 그런걸로...
처제와 장모님은 스끼야끼(125천). 맛있다고 하셨고, 맛있어 보였다. 약간 달고 짠게 아쉽다고 하셨는데, 스끼야끼는 항상 좀 달고 짜서 필자도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아내가 시킨 조리장 특선스시(15만). 구성이 훌륭한 것 같다. 오른쪽에서부터 먹으라고 만든 구성인 것 같다.
근데 왜 2라운드는 순서대로 주시지 않지..? 순서가 좀 아리송했던 것 빼면 맛은 훌륭하다고 했다.
이건 아기들 주려고 시킨 "흰 살 생선 아무거나 간 하지 말고 구워주세요"를 했더니 나온 제철 생선구이(85천). 무슨 생선인진 아직 모르겠으나 맛있었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종합 후기

인터넷상에 아리아께 스시 후기는 많아도 일품요리 후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서 후기를 남겨 보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음식 맛을 음미하는 것보다는 그냥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는 것 같아서, 음식보다는 용이성이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신라호텔은 항상 최고의 서비스가 보장되는 것 같아서 가족모임을 진행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서울의 많은 특급 호텔 중에서도 뭔가 한 차원 높은 기분 좋아짐이 있다 ㅎㅎ


아무튼 이것저것 먹어본 일품요리들 후기 끝.

매거진의 이전글 코지마 런치 오마카세 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