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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일식집 아리아께 일품요리 디너 후기

스시바가 아닌 아리아께 룸 디너

by Elia
1693207109187.jpeg 썸네일용 생선구이

지난 주말 신라호텔에서 가족 모임 저녁을 가졌다.


아리아께에 룸이 있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2021년에 아리아께 오마카세 스시를 리뷰한 적 있지만, 이번엔 일품요리들로만 이것저것 먹어봐서 리뷰를 또 남기고 싶었다.


(지난 2021년 오마카세 스시 리뷰: https://brunch.co.kr/@eliarhocapt/189)


그럼 뭐.. 후기 시작합니다.


후기

20230827_172349.jpeg 신라호텔 도착. 자타공인 서울 최고의 호텔이다. 발렛 직원분들을 접할 때부터 최고의 접객이 느껴진다. 항상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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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중식당 팔선과 일식당 아리아께가 있다. 중식당 팔선은 조만간 돌잔치 후기를 남길 듯.. 우리는 아리아께로 들어간다.
20230827_173617.jpeg 홀을 지나 유리로 완전히 차단된 방으로 들어간다. 밖으로 소음이 얼마나 새어나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어린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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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7명에 아기 둘로 예약했다. 10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놓으셨고, 아기용 하이체어가 두 개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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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준비되어있던 하이체어(좌)는 벨트가 없어서, 벨트 있는 것 있냐고 여쭤보니 스토케(우)를 준비해 주셨다. 식당에서 스토케??? 역시 한국이 최고다. 하이체어가 깨끗해...
20230827_173441.jpeg 테이블 세팅 깔끔.
20230827_180547.jpeg 우리는 일품요리를 먹기로 했지만 가이세키 메뉴를 찍어나 봤다. 인당 35만 원... 네.. 맛있겠네요... 생선과 치즈 돌솥밥은 굉장히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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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요리 전채로 메로 완자를 준다. 겉도 너무 드라이하고 속도 너무 뻑뻑한 것 아닌가..? 싶었다. 어묵은 홍콩에서 좀 배워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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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장어덮밥(95천). 자연산은 20만원이고 양식은 95천이다. 자연산을 고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필자는 양식을 고르는 사람이었다. 맛은 무난했다. 최고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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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고른 도미머리 조림(98천). 동서의 최애 모모야마 도미머리 조림과 비교해서 도미가 좀 작고, 그래서 좀 아쉽다고 했다. 도미머리 조림 마니아가 그렇다면 그런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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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와 장모님은 스끼야끼(125천). 맛있다고 하셨고, 맛있어 보였다. 약간 달고 짠게 아쉽다고 하셨는데, 스끼야끼는 항상 좀 달고 짜서 필자도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1693207108982.jpeg 아내가 시킨 조리장 특선스시(15만). 구성이 훌륭한 것 같다. 오른쪽에서부터 먹으라고 만든 구성인 것 같다.
1693207108633.jpeg 근데 왜 2라운드는 순서대로 주시지 않지..? 순서가 좀 아리송했던 것 빼면 맛은 훌륭하다고 했다.
1693207109187.jpeg 이건 아기들 주려고 시킨 "흰 살 생선 아무거나 간 하지 말고 구워주세요"를 했더니 나온 제철 생선구이(85천). 무슨 생선인진 아직 모르겠으나 맛있었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종합 후기

인터넷상에 아리아께 스시 후기는 많아도 일품요리 후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서 후기를 남겨 보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음식 맛을 음미하는 것보다는 그냥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는 것 같아서, 음식보다는 용이성이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신라호텔은 항상 최고의 서비스가 보장되는 것 같아서 가족모임을 진행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서울의 많은 특급 호텔 중에서도 뭔가 한 차원 높은 기분 좋아짐이 있다 ㅎㅎ


아무튼 이것저것 먹어본 일품요리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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