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 달음

by 지로 Giro

바라던 것들이
나를 묶었다.
놓는 순간
세상이 내 것이 되었다.

만남엔 빚이 있고
이별엔 이유가 있었다.
보내는 일은
나를 자유롭게 했다.

잃은 것들은
나를 지킨 방패였다.
미움은 나를 어둡게 했다.

세상은 거울이었다.
모든 만남은
나 자신과의 만남이었다.

가장 먼 길은
나에게로 가는 길.
그 길 위에서
깨달음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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