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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까야 Dec 23. 2021

조직문화 개선 단계별 액션 아이템

실전 매뉴얼 - 액션 아이템 설정하기


조직문화에 대한 정의도 나왔고, 정의에 따라 우리 만의 조직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조직문화 담당자의 단계별 역할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앞의 글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고요


조직문화의 시작이자 끝 - 정의(Definition)

조직문화 개선 단계별 실천 프로세스


앞에 다룬 조직문화 담당자의 단계별 역할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조직문화 담당자의 단계별 역할>


1st Step - 조직문화의 미발현기 or 최초 발현기

- 조직의 WHY(미션, 비전, 핵심 가치 등)를 명확히 하는 것

2nd Step - 격동기 & 형성기

- WHY를 일상의 비즈니스(먹고사는 것)와 연결시키는 것

3rd Step - 정착기

- 지속적으로 WHY와 일상의 비즈니스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등 업그레이드(정교화) 시키는 것


단계별로 실행만 하면 되겠죠? 실행을 하려면 각 단계별 실천 행동을 구체화해야 됩니다. 행동을 구체화하려면 다시 WHY-HOW-WHAT이라는 구조로 생각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사실 이 WHW 구조는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사고의 틀이니 아래 그림 참고하시어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는 WHY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 첫 번째 Step을 왜 하는가? 왜 이것은 중요한가? 에 대해 먼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무엇을 할지가 더욱 명확해지거든요. 이러한 질문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무얼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도출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하던 대로 하기 일쑤죠. 조직문화 업무를 처음 맡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위의 질문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왜 조직의 WHY(미션, 비전, 핵심 가치 등)을 명확히 해야 하는가?

이것은 우리 조직에 왜 필요한가? 필요하긴 한가?

이걸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은가?

좋아지는 것, 변화의 모습을 명확히 그릴 수 있는가? 어떤 모습인가?


위의 질문에 대해 담당자로서 대략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뭘 이렇게 까지 해야 하니?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이런 질문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위의 질문에 대해 본인 혼자 또는 팀원이 있다면 함께 논의를 해보신다면, 다음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아래 예를 한 번 보실까요?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구성원 전원이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일관된 행동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일관된 행동을 구성원 전원이 할 수 있으려면 기준이나 원칙 등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WHY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먼저 조직의 WHY(미션, 비전, 핵심가치 등)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가요? 우리가 WHY를 가장 먼저 도출해야 하는 이유가 조금 더 명확해졌나요? WHY는 구성원의 행동 틀을 설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도출해야 하고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 틀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따라서 구성원의 행동이 결정됩니다. 자본주의, 공산주의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사고, 행동을 결정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틀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조직에서는 그 역할을 이 WHY가 합니다. WHY가 결정되었다면 이제 HOW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HOW는 위의 WHY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의 WHY는 구성원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준, 원칙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이 기준, 원칙을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련의 행동(과정)인 HOW를 "최대한 명확하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WHY에 해당하는 미션, 비전, 핵심가치 개념을 도출한다. 도출된 개념은 누구나 들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구성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로 정했습니다. 주요 키워드로 미션, 비전, 핵심가치, 명확성, 구체성, 이해 용이성, 실천 편의성, 공감 정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꼭 위의 미션, 비전, 핵심 가치를 도출해야 하나요? 그것 말고 다른 걸 도출하는 건 안 되나요?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능합니다만, 보통은 저 3가지 개념을 가장 많이 씁니다. 다른 개념적 틀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든지 만드셔도 됩니다만, 위 세 가지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미션, 비전, 핵심가치가 정확히 무엇인가요?라고 묻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도 처음엔 이 개념이 어려웠어요.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Mission - 기업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사회에서 이 기업이 필요한 이유  

Vision - 미션이 이루어진 구체적인 모습

Core Values - 비전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체적 행동





그럼 마지막으로  WHAT을 도출해야 합니다. WHAT은 HOW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리하기 가장 쉬운 개념입니다. 위의 HOW의 주요 키워드를 따서 아래와 같이 우리가 도출해야 하는 최종 결과물인 WHAT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조직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의 정의(개념)와 세부 내용(구체적 실천 행동)


이 글 초두로 다시 돌아가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조직문화 담당자의 단계별 역할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였습니다.


<조직문화 담당자의 단계별 역할>


1st Step - 조직문화의 미발현기 or 최초 발현기

- 조직의 WHY(미션, 비전, 핵심 가치 등)를 명확히 하는 것

2nd Step - 격동기 & 형성기

- WHY를 일상의 비즈니스(먹고사는 것)와 연결시키는 것

3rd Step - 정착기

- 지속적으로 WHY와 일상의 비즈니스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등 업그레이드(정교화) 시키는 것


그중에서 오늘 다룬 것은 첫 번째 단계인 '조직의 WHY(미션, 비전, 핵심 가치 등)를 명확히 하는 것'을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구현하는 구체적인 실행 프로세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정리하면,


첫 번째, WHY를 명확히 해야 하는 이유(WHY)를 먼저 생각해 봅니다.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구성원 전원이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일관된 행동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일관된 행동을 구성원 전원이 할 수 있으려면 기준이나 원칙 등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WHY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먼저 조직의 WHY(미션, 비전, 핵심가치 등)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 그 이유를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행동, 과정(HOW)을 도출해 봅니다.

최대한 명확하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WHY에 해당하는 미션, 비전, 핵심가치 개념을 도출한다. 도출된 개념은 누구나 들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구성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위 과정을 통해 우리가 도출해야 하는 결과물(WHAT)을 마지막으로 도출해 봅니다.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조직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의 정의(개념)와 세부 내용(구체적 실천 행동)


제가 너무 세세하게 말씀을 드려서 오히려 이해하기에 너무 복잡했던 것은 아니었나요?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세하게 말씀드린 이유는 조직문화를 다루는 담당자라면 본인이 하는 활동을 1) 왜 하고 2)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고 3) 결국 어떤 결과물을 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자기 논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설명을 드리다 보니 길어지고 조금 복잡해졌습니다. 위의 글을 천천히 읽어 보시고 꼭 업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위의 말씀드린 실행 프로세스별 구체적인 과제로는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구성원이 공감할 만한 미션, 비전, 핵심 가치는 어떻게 도출할 것인지, 도출된 미션, 비전, 핵심 가치를 구성원에게 어떻게 전파하여 조직문화의 근간이 되도록 할지 등입니다. 아마 이런 부분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일 것 같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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