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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운 May 09. 2016

I am what I eat.

이 Quote를 처음 접한 건 세계적인 탑 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의 인터뷰를 읽으면서부터입니다. 자신을 위해 항상 먹는 것에 신경 쓴다는 그녀는 "I am what I eat." 즉, 무엇을 먹느냐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몸을 정의하는 데 적합한 말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나 폭주하는 식욕과 달달한 당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포테토칩을 두 봉지나 까먹은 저녁 나절에는 이 말의 의미가 머릿속을 맴돌며 살짝 부끄러워집니다.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느끼고 또 표현해야 한다는 "All bodies are good bodies."라는 캠페인에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튀어나오는 뱃살을 마주하며 이런 생각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네요. 

오늘 뭘 드셨습니까? What did you eat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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