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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Oct 08. 2022

한쪽 눈이 안 보일 정도로 일하는 임원

실력은 그 아무도 이길 수 없다

오늘은 한 지인과 커피를 마시면서 재밌는 얘기를 하나 들었습니다. 바로 지인분이 모시고 있는 임원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어쩌다 보니 그 임원분에 대한 얘기가 나와 한 20분 얘기를 들었는데, 듣는 저조차도 너무 놀래 브런치에 글을 한 번 옮겨봅니다. 보통 우리는 직장에 들어가 주변 사람들을 보면 크게 존경할만한 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나와 같은 배경에 있는 사람들이 모인 비슷한 집단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유독 이 임원분은 특출 났다고 합니다. 얼마나 심하게 일했으면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는 겁니다. 뭐 일을 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는 임원분 얘기는 들어봤지만 일하다가 시력을 잃은 사람 얘기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만큼 일에 미쳐있는 사람이고 단지 일밖에 모른다는 겁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한데, 사실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임원분은 심지어 잘하신다고 하더군요. 항상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최고의 효율을 내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하십니다. 주변 직장 동료들도 이 임원 분만 얘기하면 다들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하니까 말이죠. 심지어 해외출장을 가도 하루의 일정은 새벽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보통 임원분들 같으면 그래도 조금 쉬엄쉬엄하면서 할 수 있을 텐데 해외에 있는 한 시간 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겁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니 누가 이 분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 분이 가지고 있는 건 정치력도 아니고 운도 아닙니다. 그저 실력 하나로 대기업의 임원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겁니다.


사실 임원이 되고 안되고는 운칠기삼이라고들 많이 얘기합니다.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하지만 이 임원분은 조금 다른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운영기십이라고요. 운은 0 실력이 10 결국 실력이 다 했다 이 말입니다. 운은 사실 이 사람에게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회사를 생각하는 열정과 집념이 저절로 임원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임원으로 시작한 이 분을 저도 직접 사석에서 뵀을 때는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풍채도 일반 사람과는 조금 남 달랐습니다. 과연 이 분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요? 실력은 당연히 그 누구나도 인정을 하는 부분이고, 이제는 정치도 어느 정도 하고 운도 조금 도와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임원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뿌듯하면서도 흥미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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