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40.
이 녀석읒 처음 봤을 때도 UFO에서 방금 지구에 내린 외계인 같았다. 도호를 처음 만난 건 10살 때였다. 나는 한참 프래니에 빠져있었고 내가 보고 있던 그다음 편을 앞자리에서 그 녀석이 보고 있었다.
-저기··· 혹시 그거 얼마나 남았어?
아마 그때 나는 도호를 무서워했던 거 같다. 하긴 걔는 지금 봐도 가끔 섬찟한 구석이 있으니까. 도호는 대답 대신, 읽고 있던 책을 나에게 넘겨주었다.
-아직 다 안 읽었으면 괜찮아. 나 다른 거 보면 돼.
-어어, 야.
도호가 떠났다. 저 녀석 말을 할 줄 모르나?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오늘 제가 추천해 드릴 노래는
신인류-꽃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안온한 하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