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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설가 장 파울(Jean Paul, 1763 生)이 말했다.
“인생은 한 권의 책 같다. 어리석은 자는 무심히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한 글자, 한 문장 음미하며 읽는다. 그들은 이 책을 한 번밖에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면 오늘의 행복도 뒤로 밀린다. 시작도 끝도 모두 오늘이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느라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낸다. 시간은 퇴적물로 쌓이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지나간다. 결국 소망했던 마음조차 시간 속으로 희미해진다.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냈다.
숙부의 약방에서 허드렛일 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주간신문 「롤링스톤」을 발행했다가 실패했고 빚더미에 앉았다. 그의 삶은 불안했다. 근무하던 은행에서 공금 횡령으로 고발당했다. 온두라스로 도피했지만,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결국 귀국해 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감옥에서야 비로소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첫 작품은 죽기 11년 전 발표됐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 정신이 불안정해졌고 술에 의지했다.
48세에 간 질환으로 생을 마감했다.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지만, 그가 남긴 웃음과 눈물은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생애 동안 270편의 작품과 13권의 작품집을 남겼다. 작품 속 교묘한 줄거리와 예기치 못한 결말은 독자를 늘 흥분시켰다. 「마지막 잎새」를 쓴 미국 소설가 오 헨리(O. Henry, 1862 生)다.
잉어의 한 종류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작은 어항에서는 8센티미터에 불과하지만, 강물에 방류하면 12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우리의 마음도 같다. 큰마음을 품으면 큰 사람이 되고 작은 마음을 품으면 그 크기에 머문다. 마음의 깊이와 넓이는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
삶은 우리를 자아 탐구의 여정으로 이끈다.
길은 꽃이 만발한 정원일 수도 고독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우리의 내면에서 비롯된다. 자존감은 숨겨진 보물 같다. 그것을 찾기 위해선 나를 향해 길을 떠나야만 한다. 길은 시련으로 가득하겠지만 오직 나를 향한 여정 속에서만 내면에 깃든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자존감은 관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나를 진정 사랑할 때 남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다. 나의 자존감이 강할수록 더 존중받고 사랑받을 것이다. 자존감은 불변이 아니다. 때론 나를 의심하고 두려움에 떨며 자신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런 과정에서 나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야 한다. 나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고 내면의 정원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야 한다. 글의 끝에선 자존감의 꽃이 피어나 그윽한 향기를 세상 모든 이들과 나누게 될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 生)가 말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평생 로맨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귀한 존재다.’
라는 생각이 출발점이다.
스스로 삶의 기준을 높이고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겠다고 결심하라. 삶이 진정한 것이 되는 순간은 의도한 대로 살 때다. 머무를 것인가 떠날 것인가, 뛰어들 것인가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변화의 물결 앞에서, 몸을 던지는 결단은 자기 존엄의 실현이다. 열정을 품고 도전할 때 원하는 결과도 얻게 될 것이다.
다른 행동은 다른 결과를 만들고 행동의 시작은 결단에서 비롯된다. 인생에서 스스로 정한 최저 기준이 없다면 삶은 최하로 떨어질 것이다. 지금 당장 내릴 수 있는 결단이 있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한 결단,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결단. 그리고 결단을 내리는 순간 인생은 변하기 시작한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