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시간 245 노각은 할미 공주랍니다
노각무침 레시피
노각은 늙어서 빛이 누렇게 된 오이죠
한 마디로 황금빛 할매 오이인데요
조선 오이를 따지 않고
30일 정도 냅두면 노각이 된다는군요
이왕이면 할미 공주라 불러줄까요?
나이 먹어가며 햇살도 더 많이 듬뿍 받고
살랑이는 바람도 더 많이 자주 만나서
초록 오이보다 더 깊은 지혜를 쌓았으니까요
껍질이 두껍고 빛이 누런 노각은
장아찌나 무침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염분을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데도 좋고
칼륨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해 준다고 해서
살림 마트에서 노각오이 하나 사 왔는데요
껍질 벗겨 씨를 빼낸 노각을
채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기름에 볶아 양념해 무치면
노각채(老角菜)가 된다죠
사랑 친구님은
호박잎 된장국에 어울리는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여름 반찬
노각무침을 만드셨답니다
성질이 찬 노각은 해독작용도 있어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도 있고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에도 좋고
뜨거운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에 좋대요
노각에 풍부한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도록
식초를 넣어 무치면 좋다는군요
사다 놓은 노각오이 더 늙기 전에
사랑 친구님처럼
새콤달콤 무쳐봐야겠어요
사랑 친구님의
노각무침 레시피는요~
1) 노각 껍질 벗기고 반 갈라서
숟가락으로 씨 긁어내고
2) 노각 1킬로에 소금 20g으로 절여서
30분 후 면포에 넣어 물기 꽉 짜고
3) 고춧가루 고추장 식초 설탕 마늘 파
통깨 등으로 새콤달콤 무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