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수달

모모라의 저녁

by 은수달


순대전골
배불리 먹고 나와
발걸음 멈춘 곳,
오드이븐.

홀수와 짝수처럼
서로 다른 성질
부딪쳐
균형과 새로움
만들어낸다.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모모라가
입안을 부드럽게
휘젓고 다닌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봄날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