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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것

by Johnstory

어떤 일은 시간의 흐름으로 해결되기도 한다.


한동안 매섭게 우리를 감싸던 한 겨울 추위도 결국은 끝이 있다. 시간의 흐름으로 우리는 봄을 맞는다.

때로는 시간을 견디고 그저 기다리는 것만이 내가 가진 유일한 선택지가 되기도 한다.

허나 그 기다림에는 나의 염원과 기대가 담겨있고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인내가 요구되며 한결같은 너희들의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니 시간이 필요한 일에 마음을 다쳐가며 애쓰지 말자.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온갖 풀과 나무에게 고통이었을 추위는, 지나간다.

봄을 알리는 비가 내리고 싹이 튼다. 이내 우리는 기다리던 때를 맞이하게 된다.

고통의 시간 속에 살지말고 마음을 내려놓고 섭리에 따르는 순종이 미덕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때로는,

그저 내버려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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