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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준 바람소리 May 02. 2024

生·樂·訓

by tennis...

樂 / 극락행보(極樂行步)...




賞景(상경) / 경치를 즐기다


一步二步三步立(일보이보삼보립)

山靑石白間間花(산청석백간간화)

若使畵工模此景(약사화공모차경)

其於林下鳥聲何(기어림하조성하)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가다가 서니

산 푸르고 바윗돌 흰데 틈틈이 꽃이 피었네.

화공으로 하여금 이 경치를 그리게 한다면

숲 속의 새소리는 어떻게 하려나.

蘭皐 金炳淵(김병연)




() / 즐겁게 노닐다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가다가 서니

녹색의 펜스 안에 테니스코트가 열두 면,

코트마다 즐겁고 행복한 모습은 사진으로 지만,


심장 뛰는 거친 숨소리와 노란 공이

팡~!!! 터지는 소리는 어찌 하려나.     

-테니스 산책 일산모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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