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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준 바람소리 May 09. 2024

生·樂·訓  

by tennis...

生 / 인생과도 같은...          



테니스 한 게임...


볼을 쥐고서 베이스라인 앞에 서서

그중 한 개의 볼을 바닥에 볼을 통통통 두드리면서 심호흡으로 긴장감을 다스린다. 


저 멀리 네트 넘어 베이스라인 끝에 나의 서브를 기다리는 상대를 응시한 후  서브를 어떻게 어디로 넣을 것인지 자신과의 조율을 마친 다음 서브 토스로부터 시작하여 서비스 라인 예각으로 볼을 보낸 후 네트로 대시, 그리고 스플릿 스텝을 하면서 리 자세를 취하면서 상대의 리턴을 기다린다. 


상대의 리턴 볼은 어디로 향할지?


네트로 대시하는 나에게로 올 것인가...

파트너 옆 통과할 것인가...

에러 확률을 높이는 센터일까...

파트너 머리 위로 올리는 로브인가...

아니면 다음 찬스를 노리는 스트로크 랠리로 이어질 것인가...




테니스 경기는...


첫 서브와 리턴, 이어스트로크 공방전, 임의 시작부터 끝나는 동안에 오가는 볼마다 사연이 있고 사연 따라서 생기는 득(得)과 실(失)의해 기는 환호와 탄식,  승패의 결과에 (喜悲)가 교차고 희비는 반복되어 바뀌면서 찾아온다.


이렇듯이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공(球)이야기 또 다른 작은 세상에서 펼쳐지는 기승전결이 있는 삶의 소판이다.


[자료화면] 영화 윔블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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