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이를 닦는 동안
하루의 일을 돌아보곤 한다.
말의 실수, 혹은 상처로
오해가 없길 바라며 말이다.
그렇게 나의 입은
‘쉼‘을 얻는다.
내일은
더 사랑하리라 다짐하며.
그러나 나의 입은
‘사랑’보다 ‘흉‘을 보는 데에
더 쉽게 춤을 추는 듯하다.
그렇게 깨끗했던 나의 입은
다시 오염되고 말았다.
신은
인간의 즐거움을
달콤한 사탕처럼 만들어
맛있지만 아프게 하고,
인간의 고통은
산나물처럼 심어 놓아
쓰지만 이롭게 한 듯하다.
무엇을 보고 싶었던 걸까?
우리가 무엇을 깨닫길 원했던 걸까?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어제 뿌려놓은 말들 위로
다시 걷는다.
향기로운 꽃잎을 뿌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