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산 뒤
포장지를 고르고
그 안에 설렘과 사랑 한 스푼씩 담는다.
그리고 작은 꽃다발과 함께
뭉클함도 함께 전한다.
아마 좋아하겠지?
마음을 담은 선물을
작은 종이 상자에 넣어
전달하기 전이 가장 설렌다.
‘좋아해야 할 텐데’
’좋아했으면 좋겠다‘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든다.
주는 즐거움이 이런 걸까?
어느새 받는 것에 익숙해져
즐거움을 선사받고 싶어 한다.
누군가 줘야 받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나는 주기보다
다른 이의 손만 보게 된다.
오가는 길에
작은 꽃을 사서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그려본다.
꽃향기로 엮인
작은 오케스트라 다발이
코와 귓가를 어루만져
오늘 하루도 즐겁기를 바라며.
첫 브런치북을 발행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