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157, 158회 차
월요일
사중주 연주를 끝내고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다가 태권도 갈 시간이 다 되어 얼른 파하고 도장으로 향했다. 차에서 도복으로 갈아입었다. (상상 금지) 도착했더니 바로 수업을 시작했다. 홍사범 님이 수업을 하시고 사범님의 친구이자 태권도 조교 출신 검은띠와 두 파란 띠 분들이 계셨다. 관장님은 막 채비를 하시고 퇴근을 하셨다.
줄넘기를 5~6분 먼저 하고, 각자 스트레칭을 했다. 반환점 돌며 여러 가지 서기와 막기를 연습했다. 앞서기, 앞굽이, 뒷굽이, 범서기로 이동 후 몸통막기, 손날 막기 등을 추가했다. 월요일은 품새 날이라 태극 4장을 두세 번 다 함께 한 후 검은띠와 나는 태극 8장을 했다. 처음으로 끝까지 배웠는데 순서가 너무 어려웠다. 두 번 함께 한 후에 우리끼리 했는데 역시 검은띠 분이 잘 기억을 하고 계셔서 덕분에 한 번을 더 했다.
원래 뒤차기도 하신다고 했었는데 시간이 다 되어 수업을 마쳤다. 이번 주에는 태권도 수업이 있어서 기초 지르기와 발차기, 그리고 태극 1장도 연습해야 한다.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체육 수업이 가능한 좀 넓은 공간이 학교에 있으면 좋겠다. 교실에서 하기에는 공간이 좁다.
수요일
어디 들르느라 조금 늦었다. 요즘 계속 늦는다. 앞으로는 일찍 가야겠다. 5분 정도 늦었는데 줄넘기 시간이 끝났다. 스트레칭을 한 다음 바로 손기술 연습을 했다. 관장님과 홍사범 님이 계셨고, 한 분이 약속이 있어 파란 띠 한 분과 내가 수업을 받았다. 수요일에 약속이 있어 못 간 적이 있어 제대로 손기술 하는 게 오랜만이다.
저번 주에 생각했던 건데 개인 보호장구를 각자 구입했으면 했던 것을 오늘 관장님이 말씀하셨다. 어딘가에서 공동 구입하는 걸 도장에 받아 두었다면서 보여주셨는데 굉장히 튼튼해 보였다. 글러브랑 발 보호대만 구입하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같이 쓰는 것보다 어차피 계속 사용할 거면 내 것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관장님과 내가, 그리고 사범님과 파란 띠 분이 짝이 되어 연습했다. 2분 동안 두 번 지르기, 두 번 지르고 피하고 바로 지르기, 다음에는 두 번 지르고 피하고 바로 지르고, 두 번 지르고, 아래로 피한 후 다시 바로 지르기 하는 것을 계속했더니 시간이 다 지나갔다. 땀이 무척이나 많이 났다. 관장님과 짝이었을 때는 손에 끼는 미트가 너무 딱딱해 혹시라도 저번처럼 손목이 아프게 될까 봐 중간에 상대를 바꾸자고 했다. 부상은 절대 막아야 하니까. 마지막에는 팔 굽혀 펴기를 했다.
태권도 수업
오늘은 학교에서 올해 처음 아이들과 태권도 수업을 한 날이다. 미리 뽑은 사범 8명 뒤에 두세 명씩 수련생을 서게 하여 가~아까지 모둠을 만들고 수업을 시작했다. 사범의 시범을 먼저 보이게 하고, 사범 아이들을 맨 앞에, 그리고 뒤에 모둠원을 세운 후 수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기와 준비 자세, 그리고 지르기와 아래막기를 했다. 한 명도 안 빼고 정말 열심히 따라 했다. 기합까지 제대로였다. 작년보다 가르치기가 훨씬 편했다. 1년 넘게 수련한 보람이 있었다. 마지막에는 스텝 연습을 하다가 방향 바꾸기를 한 후 손뼉 칠 때마다 방향을 바꾸다가 손뼉 두 번을 치면 가운데 있는 콘 잡는 게임을 했다. 처음에는 사범들이, 나중에는 모둠원들이 한 명씩 나와서 네 군데서 진행했다. 태어나 처음 태권도를 배우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보람 있었다.